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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초기대응" 부산도시공사, 노후 임대아파트 스프링클러 설치

소방재난본부 협업으로 성능시험 신뢰성 제고
매년 300여 세대 설치 확대 추진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2 13:23
스프링쿨러 사진1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 모습./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노후 영구임대아파트의 화재 안전성 강화를 위해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했다.

부산도시공사는 노후 영구임대아파트의 화재 안전성 강화를 위해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간이형 스프링클러는 화재 초기대응 효과가 뛰어난 설비로 분류되나, 관련 법 개정 전 준공 주택은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입주민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비를 시범 설치했으며, 부산 소방재난본부 소방 전문가 등과 협업을 통한 성능시험으로 신뢰성을 높였다.

시험 결과, 설치 시 초기 화재 제어를 통해 소화 골든타임(3~5분)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영구임대아파트 전 세대 소화기 지급, 연기감지기 등 다양한 설비를 강화해 왔으며, 매년 300여 세대에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를 지속 추진하여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신창호 사장은 "노후 공공 임대아파트가 법적 의무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주거 안전성 강화를 위해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설치 대상을 확대하여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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