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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 2025 태안소방서 오픈데이'에 950여 명 찾아

가족 중심 안전체험 행사 '큰 호응'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5-12-12 15:00
오픈데이 사진 (2)
태안소방서가 지난 6일 소방서 일뤈에서 개최한 '2025 태안소방서 오픈데이'에 950여 명의 군민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소방체험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가 지난 6일 개최한 '2025 태안소방서 오픈데이'에 950여 명의 군민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태안은 중소 농어촌 지역으로 어린이·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체험 기반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특성이 있어, 아이들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에게 소방을 더욱 가깝게 느끼도록 하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소방서 시설을 전면 개방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 안전교육으로 운영돼, 방수 체험과 드론 영상 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지진·연기 대피 체험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특수소방차량 전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행사 이후 태안소방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오픈데이 방문객은 "체험이 모두 재밌고 유익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방수 체험 사진은 평생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소방차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잊지 못할 하루였다. 추운 날씨에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또 올해 행사에서는 '희망나눔바자회'가 눈길을 끌었다. 의용소방대와 소방발전위원회가 주도해 진행된 바자회에서는 소방공무원과 유관기관이 기증한 물품을 비롯해 지역 농산물·생활용품이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관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면서 나눔 활동의 의미가 더욱 확산됐다.

류진원 서장은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의미가 컸다"며 "안전교육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앞으로도 군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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