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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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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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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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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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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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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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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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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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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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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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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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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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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이번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은 산업단지 운영 안정화는 물론,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수자원 정책의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산임해산업지역은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 중 하나로, 국가 기간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거점이다. 그러나 그동안 공업용수의 상당 부분을 농업용 저수지에 의존해 왔고, 반복되는 가뭄과 산업 고도화에 따른 용수 수요 증가로 물 공급 불안이 상존해 왔다.
특히 2015년 전후 극심한 가뭄 당시 대호호 저수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산업용수 공급 중단 가능성이 현실화됐고, 시민 생활용수 제한 우려까지 겹치며 지역사회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된 바 있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은 2016년 11월 기본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각종 행정 절차와 환경 검토, 기술 검증을 거쳐 2019년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약 9년에 걸친 준비와 공사 끝에 이날 결실을 맺었다.
총사업비는 3,175억 원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사업비 2,223억 원과 국비보조금 952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준공된 해수담수화 시설은 하루 최대 10만 톤의 서해 바닷물을 담수로 전환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생산된 공업용수는 현대오일뱅크, 현대OCI, LG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대산임해산업지역 내 주요 4개 석유화학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전반의 물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가뭄과 기후 변화에 따른 용수 리스크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시설 준공이 단순한 공업용수 확보를 넘어, 기업의 중장기 설비 투자와 생산 계획 수립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적인 용수 공급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추가 투자 유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는 곧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평가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업 완공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남도 관계자,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대산임해산업지역 입주기업 대표 및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유관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을 축하했다.
특히 산업단지 주요 수요처인 현대오일뱅크, 현대OCI, LG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대산 석유화학단지 핵심 기업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은 서산 산업의 미래를 지탱할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음을 의미한다"며 "물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과 시민이 함께 안심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은 기술적 난이도와 환경적 고려가 모두 요구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국내 해수담수화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해수담수화 시설 주요 공정을 둘러보며 취수부터 담수 생산, 공급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이제야 비로소 물 걱정 없이 중장기 경영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이 산업용수 확보 차원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선제적 수자원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물을 둘러싼 산업·농업·생활 간 갈등을 줄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정책 모델로서, 향후 다른 산업단지와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은 '도시는 길로 성장하고, 산업은 물로 숨 쉰다'는 명제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사례다. 장기간의 준비와 인내 끝에 완성된 이번 시설이 지역을 넘어 국가 산업 발전의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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