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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가로림만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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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가로림만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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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가로림만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 모습 |
충남도는 19일, 가로림만과 점박이물범의 지속 가능한 공존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2026~2030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점박이물범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보호·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보호계획에는 ▲촘촘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서식환경 보호 및 관리 ▲생태 교육·홍보 강화 ▲국내외 협력 확대 등 4대 추진 전략과 함께 이를 실행하기 위한 15개 세부 추진사업이 담겼다.
특히 충남도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연계해 점박이물범 보전센터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보전센터에는 구조·치료·방류는 물론 관찰·연구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점박이물범 보호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보호 정책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생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관계 기관·단체와의 협력과 소통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점박이물범과 가로림만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도록 이번 보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해양 생물 다양성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로림만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갯벌을 품은 지역으로, 점박이물범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의 핵심 서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획을 통해 가로림만이 해양 생태 보전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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