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정선 교육감은 최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인 공개적인 협치 자리에서 자신의 저조한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표본이 적어서 그렇다'는 옹색한 변명을 늘어놓아 빈축을 샀다"며 "고교 동창 감사관 채용 비리와 관련해 발표한 입장문과 언론 보도를 보면 검찰의 수사가 교원노조의 주장에 부화뇌동하여 이루어진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교원단체 폄훼이자 현장 교사들을 비난의 희생양으로 삼는 비겁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검찰이 교원단체에 휘둘려 없는 죄를 수사한다는 논리가 얼마나 터무니없는지는 교육감 본인이 스스로 더 잘 알 것"이라며 "시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교육감의 고교 동창을 감사관으로 채용하기 위해 점수를 조작했다'는 명백한 비리 때문이다. 통계 탓, 노조 탓만 하는 교육감에게 광주교육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 비뚤어진 인식과 태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호도하며 교원단체와 현장교사들의 의견을 폄훼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채용 비리와 불통 행정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