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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골드베리·홍희 등 6개 품종 한자리에…150여 명 참석해 수출 확대 방안 논의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5-12-19 14:25
홍성군
홍성군은 18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국내·외 딸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 확대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홍성군이 자체 육성한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역에서 육성·재배한 고품질 딸기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성군은 18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국내·외 딸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 확대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수출업체, 유통 전문 벤더, 딸기 재배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홍성 신품종 딸기의 육성 성과와 수출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홍성에서 육성한 골드베리, 홍희, 황금실을 비롯해 지역에서 재배 중인 아리향, 핑크캔디, 비타킹 등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 6개 품종이 한자리에 소개됐다. 이는 홍성군이 단일 품종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프리미엄 신품종을 기반으로 한 다품종 생산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에서는 홍성군의 신품종 육성 및 프리미엄 수출단지 조성 배경을 비롯해 딸기 수출통합조직 운영 계획, 신품종 육종 동향과 수출 성과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K-신품종 딸기 브랜드화 전략, 재배 농가 우수사례, 수출 유망시장과 해외 소비 트렌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관내에서 재배되는 신품종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향과 전략, 생산·유통·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러한 논의는 홍성군이 프리미엄 신품종을 중심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품종 기반의 안정적인 생산·수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간담회 이후에는 골드베리와 홍희를 비롯해 황금실, 핑크캔디, 아리향, 비타킹 등 신품종 딸기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프리미엄 딸기 케이터링과 국내 최초로 특허 출원 중인 딸기 육포 시식회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신품종 딸기와 가공품을 직접 맛보며 각 품종의 특성과 상품성을 확인했고, 프리미엄 딸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프리미엄화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프리미엄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국산 딸기가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 관계자는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를 중심으로 홍성만의 차별화된 딸기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수출에 적합한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수출단지와 스마트팜 기술을 연계해 홍성 딸기를 K-딸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프리미엄 수출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과 재배 자동화를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신품종 재배단지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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