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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청 |
충남도는 19일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 결과 보령시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보령시는 지역 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제2단계 제1기 사업으로 총 570억 원을 투입해 10개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보령시 가족센터 건립, 주교면 생활문화플랫폼 조성, 보령해양머드관광기반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복합콘텐츠 창작센터 조성,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 농업 종합정보 지원기반 구축,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 도서민 복지문화센터 건립, 원산도 특산물 집적화센터 조성사업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주민 편의 증진,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시설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제공과 신성장 동력 구축에 초점을 맞춘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보령시는 이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제2단계 제2기 사업으로 총 950억 원을 투입해 7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액화수소 핵심기술 인프라 구축, 천혜자원 냉풍 활용 농촌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인구감소 대응 데이터실증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어촌인구 정착 활성화 프로젝트, 관창산단 RE100 지원 인프라 구축, 관창·웅천산업단지 기숙사 건립, LNG 냉열공급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농산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에너지·신산업 기술과 전문 인력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기 사업은 오천면, 주교면, 청라면 일원을 중심으로 보령시 북부지역의 인구·산업·일자리 격차 해소에 집중한다. 시는 청천호 관광자원화사업, 보령힐링테마파크, SBS 보령미디어파크 조성사업 등 대규모 관광산업과 연계해 북부지역 균형발전과 내륙관광 활성화, 생활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계환 보령시 기획감사실장은 "제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보령시 전역의 균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고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환경을 만들어 지역소멸 대응의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균형발전의 혜택을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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