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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농촌 스토리텔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사진=김정식 기자> |
농촌진흥청과 한국경제신문, 아그로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렸다.
박 부회장은 부산에서 산청으로 이주해 20년간 살아온 삶을 글로 풀어냈다.
그의 작품은 산청에서의 농촌 생활과 지역 공동체 활동을 담아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제9회를 맞아 이야기와 웹툰 두 부문으로 확대해 진행됐다.
총 122편 작품이 접수됐으며 14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 최광호 대변인은 환영사를 통해 "농업 농촌의 가치를 정책 언어가 아닌 이야기 힘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생활개선회 산청군 담당자 권유로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며 "회원들 응원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삶을 글로 쓰니 이렇게 상을 주셨다"며 "이 상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한 응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올해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과 수해 피해를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산청에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금 많이 극복하고 있으며 1~2년 있으면 산청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부회장은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농촌진흥청장 상을 꼭 받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농업인의 기록, 도시에서 농업을 다시 바라보게 된 계기, 치유와 회복의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가 출품됐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콘텐츠로 담아내는 시도가 농업 농촌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넓히는 데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공모전은 2017년 '추억의 우리 농산물 이야기 공모전'으로 시작해 올해까지 9년째 이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농업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공모전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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