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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엔 늦음 없다" 양산 백세학당 45명 졸업 결실

성인 학습자 45명 학력 인정
누적 졸업생 369명 배출
2026년 고등 검정고시반 신설
배움의 연속성 강화 지원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20 02:39
백세학당 졸업식(중등)
백세학당 졸업식(중등)./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 학습자들에게 학력 인정 졸업장을 수여하며 평생 교육의 소중한 결실을 나눴다.

양산시는 지난 18일 양산지혜마루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2025년 백세학당 초·중학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 과정 18명과 중학 과정 27명 등 총 45명이 시장 명의의 졸업장과 교육감의 학력 인정서를 받았으며 시화전 작품 전시와 축하 공연이 어우러져 한 해 학습의 의미를 더했다.

졸업자 대표 서영자 씨는 가정형편으로 중단했던 학업을 늦은 나이에 다시 시작해 3년간의 과정을 성실히 이수했다며 오늘의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며 앞으로 고등 과정까지 배움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산시는 2010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누적 학습자 3457명과 누적 졸업생 369명을 배출하며 지역 문해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뜨거운 학습 열정과 고등 과정 개설 요구에 부응해 2026년부터는 중학 과정을 잇는 고등 검정고시반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초중등 이후에도 학습이 중단되지 않도록 성인 문해 교육의 연속성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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