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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전국 최초 '흡연 과태료 모바일 부과 시스템' 행안부 장관상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5-12-20 10:03
하남시청 전경(겨울)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 세외수입 시스템'을 활용한 금연구역 흡연 과태료 부과 체계를 구축해 탁월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예산절감, 지방보조금 운용혁신, 지방세 증대, 세외수입 증대 등 네가지 분야에서 지방재정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시가 도입한 시스템은 단속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과태료를 즉시 부과하고 통지서를 출력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수기 확인서를 작성한 뒤 사무실로 복귀해 전산에 입력하고 우편으로 사전통지서를 발송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모바일 시스템 도입으로 절차 등을 간소화했다.

특히 종이 통지서 발송에 들던 우편 비용을 절감해 예산 낭비를 막고, 오탈자나 누락 같은 행정 오류도 방지해 업무 정확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발급되는 통지서에 QR코드를 넣어, 단속된 시민이 즉시 금연 교육을 신청하거나 과태료 감면 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의 어려움을 스마트 기술로 해결하려 했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통해 재정 운영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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