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충북

연말연시 그침없는 괴산지역 사랑 나눔

박용훈 기자

박용훈 기자

  • 승인 2025-12-26 16:12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괴산지역에서의 사랑 나눔이 그침이 없다.

괴산 불정면·한전 충북강원건설지사,
불정면사무소와 한국전력공사 충북강원건설지사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지역 복지 향상과 취약계층 지원 협력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달 24일에도 라면, 참치, 김 등으로 꾸려진 식료품 세트를 구성해 불정지역 소외계층 25가구를 찾아 전해드리며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괴산제일교회, 연탄 5000장·쌀 20kg 60포 기탁
괴산제일교회(담임목사 이종덕)는 이날 연탄 5000장과 쌀 60포(1포, 20kg)를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랑과 섬김 실천의 마음으로 매년 겨울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동일 수준의 물품을 꾸준히 기탁해 오고 있는 괴산제일교회의 이 나눔은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날 신원을 밝히지 않고 손수 작성한 편지와 함께 현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조용히 센터를 빠져나간 기부자가 있었다.

편지에는 "작은 정성이지만 연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에 괴산읍은 교회와 익명의 기부자에게 전달받은 물품과 성금은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해드리고 연탄은 지역 저소득 가구를 찾아 배달해 드릴 방침이다.



청송회 기탁 (2)
청천·송면지역 4명의 농민으로 구성된 모임 청송회(회장 이인우)가 이날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청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올해 초에도 성금을 기탁한 바 있는 청송회의 이번 지원은 회원들이 올 한해 영농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수거해 판매한 대금으로 마련·기부해 나눔 그 의미를 더했다.

청천면은 이날 기탁받은 소중한 성금을 관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해드릴 예정이다.

동영이엔지
불정면 목도리 일원 가로등 설치 점등식 행사가 있던 22일에는 ㈜동영이엔지(대표 김병준)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이 기업의 이날 후원은 괴산군이 목도리 일원과 마을을 연결하는 인도 2.2km에 LED 가로등 64개소를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축하한 것이다.

사리면 KBG 독거노인 생계지원 성금 기탁
㈜케이비지가 독거노인 생계비 500만 원을 사리면사무소에 지정 기탁했다.
사리면에서는 이날 지역 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 나눔이 이어졌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상돈)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20명에게 맞춤형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협의체는 꾸러미 구성에 앞서 아동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파악한 뒤 과자류, 학용품, 겨울 장갑, 양말 등으로 꾸려진 크리스마스 세트를 선물한 것이다.

지역 소재 ㈜케이비지 괴산공장은 이날 지역민과 함께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 500만 원을 사리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관내 독거노인 20명을 돕기 위해 지정 기탁한 케이비지는 2022년과 2023년에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사리면 여성농업인회(회장 김명란)는 이날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사리면사무소에 기탁했다.

15명의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해 기부한 이 성금에 대해 사리면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청안면 운곡1리 이장 이승직, 취약계층 위해 라면 30박스 기탁
이승직 운곡1리 이장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라면 30박스를 기탁했다
청안면사무소에도 연말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기탁이 이어졌다.

올해 7월 지역 취약계층들의 행복한 삶을 바라며 성금 500만 원을 후원했던 이승직 운곡1리 이장이 최근에는 라면 30박스를 기탁했다.

김의종 금신1리 이장이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성금 100만 원, 신상덕 노인분회장 성금 20만 원을 기탁했다.

청안면은 이번에 기탁받은 성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