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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상반기 동백전 캐시백 10%·한도 50만원 확정

연 매출 10억 이하 혜택 집중
동백택시·동백몰 등 공공앱 포함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28 09:59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 요율을 최대 10%로 적용하고 월 한도를 50만 원으로 유지한다.

부산시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발맞춰 정책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이번 운영 기조를 확정했다.



특히 올해 1~11월 발행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 5600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 소비 촉진 효과가 검증됨에 따라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은 10%, 10억 원에서 30억 원 이하 가맹점은 8%의 캐시백 요율을 적용한다.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은 캐시백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전체 가맹점의 90%를 차지하는 소규모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집중하기 위한 매출액별 차등 정책에 따른 것이다.



또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부산 소상공인 공공 배달 앱 '땡겨요', 택시 호출 앱 '동백택시', 온라인 지역 상품 몰 '동백몰'에 대해서도 10% 캐시백 요율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하반기 운영 정책은 향후 발행 추이와 재정 여건을 검토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정책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동백전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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