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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2026년 문화유산 보수정비 14건 선정…10억 확보

음성성당 해체보수, 향토유산 정비, 사찰 방재 등 추진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5-12-28 10:05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전경.(음성군 제공)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전경.(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2026년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수 및 재난안전관리 사업 등 14개 사업에 선정돼 총 10억여 원(국비 4억 2100만 원·도비 6억 1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선정된 주요 사업은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수 3건 ▲국가유산 재난안전관리 1건 ▲전통사찰 보수 1건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유지보수 1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1건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고도화 사업 1건 ▲도지정 문화유산 보수 6건이다.



사업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이 유형별 비율에 따라 투입된다.

앞으로 군은 주요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도 등록문화유산인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전체 해체보수 사업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2024년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2025년 정밀실측조사를 완료해 정비의 기반을 다졌으며, 2026년 보수를 통해 변형된 출입시설의 원형을 회복하는 등 역사적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향토유산 보수정비 사업으로 군비 1억 6500만 원을 투입해 '민동량 효자각', '충용사', '단양장씨 효열각', '박순사당' 등에 대한 보수를 추진하고, '동학군(항일의병) 추정묘소'에 대한 매장유산 시굴조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26년 추진되는 보수·정비 사업으로 국가유산의 가치를 군민과 후손들이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물론, 음성박물관 건립과 연계해 국가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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