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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충남도 토지 행정 선도기관으로 '우뚝'

지적 민원·부동산가격 공시·지적재조사 분야 잇단 우수 평가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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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관계 공무원들이 시청 시장실에서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5년 지적 민원 처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을 기념했다.(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충청남도가 주관한 토지 행정 관련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도내 토지 행정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서산시는 올해 충남도로부터 ▲부동산 가격 공시 ▲지적 재조사 ▲지적 민원 등 주요 토지 행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부동산 가격 공시 분야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부동산 가격 공시 분야에서 서산시는 감정평가사 현장 상담제 확대 운영과 모바일 알림 서비스 도입 등 시민 체감형 시책을 적극 추진해 공시지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토지 소유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

지적 재조사 분야에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산시는 사업 추진 절차를 개선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으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9개 지구, 9,455필지에 대한 지적 재조사를 완료했다. 이로 인해 토지 경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 재산권 보호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지적 민원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충남도가 주관한 '지적 민원 처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난해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창의적인 개선 사례와 신속·정확한 행정 서비스 제공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이와 함께 서산시는 충청남도 토지행정추진 종합평가에서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토지 행정 전반에서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서산시는 이러한 성과가 토지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운영체계 고도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어가 주택 등으로 사용돼 왔지만 지목이 농지로 남아 있던 토지를 실제 이용 현황에 맞게 변경해 주는 형질변경토지(시골집) 지목변경사업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드론 교실'을 비롯한 드론 활용 지원사업, 도로명주소 활용 확대 등 미래형·생활밀착형 토지 행정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며 시민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토지 행정은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만큼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왔다"며 "이번 성과는 공무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행정과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토지 행정을 구현하고, 충남을 넘어 전국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충남도 내 토지 행정 선도기관으로서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행정 편의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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