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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신관동 더조은주간보호센터 '사랑의 라면' 나눔

고중선 기자

고중선 기자

  • 승인 2025-12-29 10:33
더조은주간보호센터 라면 기탁
더조은주간보호센터가 26일 이웃사랑을 듬뿍 담은 라면 2000봉을 신관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신관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공주시 신관동(동장 진상호)은 지난 26일 더조은주간보호센터가 사랑의 라면 2,000봉을 신관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센터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하던 중 어르신들이 스스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의견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어르신들은 각자 집에서 라면을 하나씩 가져오거나 소액을 보태는 등 십시일반으로 라면을 모았고, 그 결과 총 2000여 봉(200만 원 상당)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기부는 외부의 권유나 강요 없이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어르신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함께 모으니 더 기쁘다"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원현선 더조은주간보호센터 대표는 "어르신들이 먼저 나눔을 제안하고 실천해 주셔서 오히려 우리가 더 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진상호 신관동장은 "항상 지역을 위해 힘쓰고 나눔을 실천하는 더조은주간보호센터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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