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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입을 옷, 학생이 결정했다” 부산외대, 62% 지지 새 학위복

학생 주도로 디자인 공모 및 투표 진행
1378명 참여... ‘The Golden Path’ 최종 선정
전통 검정색과 학교 상징 노란색의 조화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부터 도입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29 14:57
부산외대
부산외대 새 학위복 디자인 최종 확정./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가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대학의 정체성과 현대적 감각을 담은 2025학년도 새 학위복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위복 개편은 총학생회 주관으로 공모부터 투표까지 전 과정이 재학생들의 손을 거쳐 이뤄졌다.



총 14개 출품작 중 1378명의 학생이 온·오프라인 투표에 참여했으며, 한혜수(경찰행정학과 3학년) 학생의 작품인 'The Golden Path'가 62.1%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최종 선정됐다.

새 학위복은 부산외대의 전통을 상징하는 검정색과 고유 색상인 노란색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이는 대학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사회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의 자부심을 상징하도록 기획됐다.



하덕웅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만큼 졸업식의 주인공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순흥 총장 역시 "학생들의 목소리가 대학 문화에 녹아든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체의 가치 창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학위복은 다가오는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에게 배부돼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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