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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대전충남특별시장 첫 도전장…"대전·충남 도약 이끌 사람, 저 장종태 뿐"

29일 기자회견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출마 선언
張 "지역행정, 중앙정치 모두 경험한 적임자"

최화진 기자

최화진 기자

  • 승인 2025-12-29 17:03

신문게재 2025-12-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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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시의회에서 장종태 의원이 대전충남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최화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29일 "새로운 대전충남특별시를 안정적으로 만들어갈 전문가는 저 장종태 뿐"이라며 대전충남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통합의 출발선에서 더 이상 책임을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 대전충남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출마를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허태정 전 대전시장에게 패한 뒤 서구청장에 도전한 바 있다. 현재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시장 선거에 사실상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통합시장 출마 여부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장 의원은 '대전시장'이 아닌 '대전충남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통합 추진 여부와 무관하게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 의원은 이날 공무원과 단체장 경력을 강조하며 자신의 경쟁력으로 '행정전문가'를 띄웠다.

그는 "기자회견에 앞서 공무원 첫 발령지였던 선화동 동사무소에 다녀왔다"며 "청년 공무원 시절 초심으로 대전·충남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길을 당당히 걷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이어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구청장을 두 차례 역임했고, 지금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행정과 중앙정치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서 대전·충남의 도약을 이끌 대업을 완수할 사람, 저 장종태밖에 없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두 시·시도 통합의 방향으로 '체감형 통합'을 제시했다.

그는 "대전충남특별시를 '글로벌 AI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지 않아도 기회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최고의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전충남특별시 출범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행정전문가 장종태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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