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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AI 확산 우려로 제야의 타종 행사 전면 취소

인근 지역·관내 농가 AI 발생…군 "군민 안전 최우선 판단"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5-12-29 15:09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올해 12월 31일 설성각에서 예정돼 있던 제야의 타종 행사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로 전면 취소했다.

군은 29일 12월 31일 오후 10시 설성각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야의 타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음성예총이 주최·주관해 군민과 함께하는 연말 행사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인근 시·군에서 AI가 발생한 데 이어 23일 관내 원남면 한 농가에서도 AI가 검출되면서 군은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희진 음성예총 지회장은 "행사를 취소하게 돼 아쉽지만 군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군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려던 행사였으나, 예기치 못한 AI 확산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며 "향후 지역 내 AI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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