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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노래하고 기억을 지키다” 경성대생들이 만든 치매 치유 무대

남구청 별관서 치매 어르신 대상 뮤지컬 선보여
7080 가요·율동 결합한 ‘회상치료’ 프로그램
RISE사업 지원 통해 시리즈 뮤지컬 총 9회 진행
전공 역량 활용한 지역사회 돌봄 모델 확산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30 13:47
경성대학교 전경
경성대학교 전경./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뮤지컬전공 '어울림'팀이 지난 23일 부산 남구청 별관에서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를 위해 관객 참여형 주크박스 뮤지컬 '꿈따라 딴따라'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경성대 RISE사업단의 사회공헌형 인재양성 사업 지원을 통해 제작된 '치매 어르신을 위한 참여형 시리즈 뮤지컬'의 세 번째 무대다.



교수와 학생들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함께 참여한 이 시리즈는 남구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이미 두 차례 공연됐으며, 어울림팀은 이번 시리즈로 총 9회의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은 치매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회상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7080 인기가요와 간단한 율동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관객이 배우와 함께 노래하고 동작을 따라 하는 참여형 구성으로 진행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 공연이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기억을 지켜주는 시간이 됐다"며 명현진 교수와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열문 경성대 RISE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전공 역량이 지역사회 돌봄 시스템과 연계되는 사회공헌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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