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산시 부춘산 등산로에 설치된 경관조명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서산시 부춘산 황톳길에 조성된 전망데크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는 총사업비 5억 9천만 원을 투입한 '부춘산 등산로 범죄 예방 디자인사업'을 추진해 지난 12월 16일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 시민들의 야간 보행 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특히 범죄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산시 부춘산 등산로 범죄 예방 디자인사업은 CCTV 기능을 갖춘 스마트폴 설치와 함께 등산로 전반의 조도 개선을 위한 경관조명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야간에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도록 해 보행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폴은 주요 진입로와 범죄 취약 구간에 집중 설치돼 실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등산로를 따라 설치된 경관조명은 안전성 확보는 물론 야간 경관 개선 효과까지 더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서산시는 이용객의 휴식과 조망을 고려해 황톳길 일원에 전망데크를 조성했다. 전망데크는 도심과 인접한 부춘산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돼, 등산객과 산책객 모두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춘산은 도심과 가까운 위치에 전망대와 등산로, 황톳길 등이 조성돼 있어 평소 시민 이용률이 높은 장소다. 그러나 그동안 일부 구간에서는 조명 부족으로 야간 보행 안전에 대한 우려와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산시는 이러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개념을 적용한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안전과 쾌적함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시설을 구축했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 완료로 부춘산 등산로의 야간 보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고, 시민들의 이용 시간이 확대되면서 여가·휴식 공간으로서의 활용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영주 서산시 스마트정보과장은 "이번 범죄예방 디자인사업을 통해 부춘산 등산로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시민들이 낮과 밤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공간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