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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김주원 교수 연구팀.(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제공) |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과대학 김주원 교수 연구팀은 항산화 효소 SOD1 결핍이 '페롭토시스(ferroptosis)'를 활성화해 노화와 생식 기능 저하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현상은 예쁜꼬마선충(C. elegans)과 마우스 모델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됐으며, 홍삼 추출물(Ginseng Root Extract, GR)이 이를 유의미하게 회복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과대학과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일본 준텐도(Juntendo) 의과대학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성과는 노화 분야 국제 학술지 'Geroscience'(JCR Geriatrics & Gerontology 분야 Q1, 2025년 기준)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SOD1이 결핍된 조로(早老) 마우스에서 피부와 혈중 산화스트레스 지표(8-isoprostane, MDA, pentosidine)가 크게 증가하고, 피부 조직 손상과 함께 난소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것을 확인했다.
난소에서는 원시난포 감소, 황체 기능 저하, 발정 주기 이상 등 생식 노화 지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예쁜꼬마선충 모델에서도 SOD1 결핍 시 활성산소 증가와 글루타치온 감소, 지질 과산화 및 철 축적이 관찰됐으며, 이는 페롭토시스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번식 기간 단축과 자손 수 감소가 나타났으나, 페롭토시스 억제제 또는 홍삼 추출물 처리 시 관련 지표가 유의하게 회복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산화스트레스가 페롭토시스라는 특정 세포 사멸 경로를 통해 난소 기능 저하와 생식 노화를 유발한다는 점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억제함으로써 난소 노화를 완화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주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SOD1-페롭토시스 축이라는 새로운 노화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홍삼 추출물은 생식 노화뿐 아니라 전신 노화 조절을 위한 항노화 소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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