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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송촌지구, 선도지구 공모 경쟁 박차

둔산지구 전역에 불붙은 재건축 열기
송촌(중리·법동)지구 움직임 본격화

심효준 기자

심효준 기자

  • 승인 2026-03-11 16:40

신문게재 2026-03-12 5면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가 임박하면서 둔산지구와 송촌지구 일대 아파트 단지들이 선정의 핵심인 주민동의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평가 배점의 70%를 차지하는 주민동의율이 당락을 결정할 결정적 요소인 만큼, 각 단지는 공모 마감 전까지 신청 자격인 50%를 넘어 최대한의 동의서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입니다.

둔산지구 대부분의 구역과 최근 움직임이 활발해진 송촌지구는 정주 환경 개선과 사업 파급효과 등 나머지 평가 항목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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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지구 아파트 단지에 게시된 홍보 현수막.(사진=심효준 기자)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 접수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해당 구역 내 아파트 단지들의 경쟁도 불붙고 있다. 특히 둔산지구는 월평동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 구역이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그동안 잠잠했던 송촌지구는 최근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둔산지구와 송촌지구(중리·법동 포함)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마감까지 약 3주가량 남은 만큼 각 단지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현재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둔산지구의 통합 구역은 1구역(강변·상아·초원·상록수), 7구역(파랑새·향촌), 8구역(둥지·꿈나무·은초롱·샘머리) 9구역(수정타운), 11구역(국화·가람·청솔), 13구역(크로바·목련), 14구역(공작한양·한가람), 15구역(경성큰마을), 17구역(한우리·산호·개나리) 등이다. 사실상 월평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들이 이번 공모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둔산지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송촌·중리·법동지구에서도 재건축 준비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대덕구 법동 통합 6구역(보람·삼익소월)은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재건축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 공모 마감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선도지구 공모 최소 신청자격인 주민동의율 50% 이상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각 단지들의 최대 관심사는 심사 평가에서 가장 높은 배점을 차지하는 주민동의율(100점 만점 중 70점)이다. 현재는 통합 구역의 규모와 세대 수가 적은 곳일수록 주민동의율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다. 각 단지가 자체적으로 공개한 주민동의율이 있지만, 단지별 추진 속도는 대체로 비슷한 수준으로 관측된다. 특히 정주 환경 개선 시급성을 포함해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정비사업 추진 파급효과 등에서 전체 점수의 30점이 배정돼 있어 둔산지구의 통합구역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둔산지구 통합구역 A 추진준비위원장 "90% 안팎의 주민동의율이 모든 단지들의 도달 목표이지만, 생각보다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쉽지 않다"라며 "시간이 한 달도 남지 않았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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