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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행이 지역으로…「왕과 사는 남자」 인기에 영월 관광도 '주목'

영월시네마 관람객 전월 대비 3배 증가
영화 관람 후 단종 유적지 찾는 방문객 이어져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03-15 15:55

신문게재 2026-03-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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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원 전경
영화를 통해 알려진 실제 역사 공간이 지역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적 관객 1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실제 배경지로 알려진 강원 영월에 방문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속 역사적 장면과 실제 공간이 맞물리면서 영월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도 늘고 있다. 특히 단종이 사약을 받고 승하한 장소로 알려진 관풍헌 일대에는 영화의 여운을 이어가려는 방문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유일의 상설 영화관인 영월시네마도 활기를 띠고 있다. 관풍헌 인근에 위치한 영월시네마는 2015년 개관 이후 지역 문화 거점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 영화 흥행에 맞춰 「왕과 사는 남자」 상영 횟수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영월시네마에 따르면 최근 관람객 수는 전월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흥행 영화가 지역 영화관 이용 증가로 이어지는 동시에 관광 수요까지 확산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1-5 청령포원 전경
청령포원 전경
영화를 관람한 뒤 인근 단종 관련 유적지를 함께 둘러보는 방문객도 늘고 있다. 스크린 속 이야기와 실제 역사 현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영화 관람이 자연스럽게 역사 체험과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영월에서는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단종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영월시네마는 문화제 기간까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상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단종문화제와 영화 관람, 그리고 관풍헌 등 단종 관련 유적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일정이 가능해지면서 영월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관광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시네마 은순기 관장은 "영화를 계기로 영월을 찾는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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