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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공공의료 협력체 첫 가동, “필수 의료 공백 메운다”

응급·소아·심뇌혈관 집중 논의, 지역 의료 격차 해소 위한 민관 협력 본격화

전종희 기자

전종희 기자

  • 승인 2026-03-22 11:10
제천시, 2026년 제1회 제천시 공공보건의료협의회 개최
제천시보건소 주관으로 열린 '2026년 제1회 제천시 공공보건의료 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천시청 제공)
제천시가 지역 내 필수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제천시보건소는 지난 19일 지역 주요 병원장과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제1회 공공보건의료 협의회'를 열고, 지역 의료 현안과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설 논의 구조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과 충청북도 지역 의료 여건을 토대로, 제천시가 구상 중인 공공의료 강화 방안이 공유됐다. 특히 응급의료와 소아 진료, 심뇌혈관 질환 등 시민 생명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더 실질적인 대응책이 오갔다.



현장에서는 의료 인력 부족과 진료 공백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민간 의료기관의 참여 확대와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분만과 중증 외상처럼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취약한 분야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강조됐다.

또한 「필수 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향후 조성될 특별회계를 활용한 신규 사업 발굴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는 단순한 계획을 넘어 실제 재정 투입과 정책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수렴된 의료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예산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공공의료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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