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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
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3개월간 영도와 부산역을 잇는 85번 노선에 30인치 이하 캐리어 반입을 허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객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하며, 그간 현행 운송약관상 기내 반입용(20인치) 캐리어만 허용돼 발생했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전국 최초의 시도...관광객 400만 시대 대비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대형 캐리어를 소지한 승객의 시내버스 이용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이에 시는 외국인 관광객 이용이 많은 85번 노선(유한여객)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해당 노선은 영도와 부산역, 서면 등 주요 도심을 연결하고 있어 도시철도가 없는 영도 지역의 높은 버스 의존도를 고려해 결정됐다.
별도의 구조 변경 없이 대형 캐리어 반입 기준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 사례다.
◆ 비혼잡 시간대 운영 및 교통약자 배려 원칙
반입 대상은 30인치 이하 여행용 캐리어이며, 출퇴근 시간대(07:00~09:00, 17:00~19:00)를 제외한 비혼잡 시간대에만 이용할 수 있다.
승객 1인당 1개 반입이 원칙이나, 차량 혼잡 등 안전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운수종사자 재량에 따라 반입이 제한될 수 있다.
캐리어는 차량 내 휠체어석 공간의 철제 구조물에 고리형으로 결착해 보관한다.
다만 휠체어 이용객 등 교통약자 탑승 시에는 해당 공간을 최우선으로 양보해 이동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 현장 시연회 개최 및 타 노선 확대 여부 검토
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수종사자 사전 교육을 마치고 차량 내·외부 안내 스티커 부착과 안내 방송을 준비 중이다.
사업 개시일인 4월 1일에는 현장 공개 시연회를 열어 결착 방법 등을 직접 선보이며 홍보에 나선다.
운영 기간 중 민원 발생 현황과 안전사고 여부, 이용객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설문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반입 기준을 정립하고 타 노선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관광 콘텐츠 결합 및 교통 서비스 고도화
이번 사업은 시내버스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5번 노선이 지나는 흰여울문화마을 정류소의 디자인을 개선해 포토존을 조성하고 버스 래핑 등도 병행한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관광 친화적인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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