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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 조성 의견 수렴 설명회 열린다

해수부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 주민설명회
추모·치유 복합공간 조성

주재홍 기자

주재홍 기자

  • 승인 2026-03-24 11:52
목
가칭 국립세월호 생명기획관 조감도./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오는 3월 31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별동 교육관 대강당에서 해양수산부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과 관련해 용역 결과,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해양수산부와 목포시를 비롯해 유가족 단체, 4·16재단, 지역 주민, 시민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가칭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은 세월호 선체를 보존하고 추모·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세월호 선체는 부식 방지를 위해 선체를 보호하는 하우징 내부에 보존될 계획이다. 또한 외부에는 생명과 안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콘텐츠로 조성하기 위해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전시 연출을 도입한다.

현재 세월호 선체는 목포신항 철재부두 상부에 거치되어 있으며, 향후 2028년에는 특수 운송장비를 활용해 목화체험관 앞 도로를 통해 사업 대상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인 '가칭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은 목포시 달동 901번지(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해 약 7만6,150㎡ 규모로 조성되며, 선체 및 하우징을 비롯해 생명기억관, 안전체험관, 생명공원,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국립 메모리얼 콤플렉스'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목포시는 유가족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생명기억관과 연계한 추모·치유 공간 조성을 지속 건의해 왔으며, 이를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담은 상징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1단계 사업은 기초자료 조사용역을 마무리한 뒤, 설계·시공 일괄입찰(T/K) 방식으로 발주를 추진하고, 올해 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유가족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추모와 치유 기능을 갖춘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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