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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빛과 소리로 태반 읽을 길 열었다

임신 합병증 조기 발견 가능 기대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6-04-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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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홍 포스텍 교수


포스텍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빛과 소리를 결합한 첨단 의료영상 기술을 활용해 임신 중 태반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임신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뷰 논문은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태반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기관이지만 출산과 함께 사라지는 특성 때문에 그동안 정확한 관찰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기존 초음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광음향 영상과 최신 초음파 기법을 통합해 태반의 혈류와 산소 공급 상태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접근법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임신중독증, 태아 성장 제한, 조산 등 주요 합병증을 보다 이른 시기에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향후 인공지능 분석과 영상 지표 표준화가 이루어질 경우 임신 합병증 진단과 예후 예측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홍 교수는 "빛과 소리를 활용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태반을 읽어낼 길이 열리고 있다"며 "임신 합병증을 빨리 이해하고 예방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원석 교수는 "초음파 기술 발전으로 태반 진단의 새로운 방법이 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스텍 김철홍 교수, IT융합공학과 통합과정 이동현 씨, IT융합공학과 통합과정 김지웅 씨,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 허진석 씨, IT융합공학과 통합과정 전현서 씨, 가톨릭대의대 최원석 교수, 중국 허베이의대 Zhifen Yang 교수, 조직학·발생학과 Shiyang Chang 씨가 수행한 연구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BK21 FOUR 사업과 중국 국가 및 허베이성 연구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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