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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기소의견 검찰 송치에 "박용선 후보 즉각 사퇴하라"

"朴, 범죄 입증돼 검찰에 넘겨졌는데도 철저히 숨겨"
"黨, 범죄 피의자 박 공천은 '범죄 옹호 집단 자인"
비상한 결심 언급하며 후보 교체.시민 공천 강력 요구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6-04-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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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포항시장 예비후보 (사진=김병욱 선거캠프 제공)
김병욱 경북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성명서를 내고 선거법 위반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박용선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와 당 지도부의 공천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성명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박용선 후보의 추악한 민낯에 포항 시민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파렴치한 범죄 혐의로 경찰이 범죄를 입증해 검찰로 넘긴 인물이 어떻게 포항의 수장이 되겠다고 고개를 들 수 있느냐"고 맹비난했다.

이어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박 후보의 기만적 행태"라며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었다는 엄중한 사실을 지금까지 시민 앞에 철저히 숨겨온 것은 50만 시민을 철저히 속이고 농락한 것이자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사기극"이라고 직격했다.

김 예비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응답하라. 도대체 언제 사건이 송치됐으며 며칠을 감추었느냐"고 물으며 "언제까지 포항 시민과 시정을 당신의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한 볼모로 잡고 정치 도박을 계속할 셈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일말의 자존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추하고 탐욕스러운 권력욕을 버리고 법의 심판대 앞에 먼저 서라. 억울하다면 무죄를 판명받은 뒤에 다시 정치를 논하라"며 후보직 사퇴를 압박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박용선의 기소는 '시간문제'"라며 "'기소된 자는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당의 서슬 퍼런 원칙이 박용선 앞에서만 멈춘다면 국민의힘은 '범죄 옹호 집단'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런 뒤 ▲박용선의 포항시장 후보 지위 즉각 박탈 ▲장동혁 대표가 약속한 대로 시민에게 결정을 맡기는 '시민 공천' 실시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다면 포항 시민의 이름으로 '비상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음을 천명한다"며 "포항의 거대한 저항의 불길이 여의도 중앙당사로 향하기 전에 지금 당장 후보 교체와 시민 공천을 선언하라"고 경고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언급한 '비상한 결심'과 관련,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최후통첩으로 해석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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