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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김영목 교수팀, 포스트바이오틱스 기반 지능형 포장재 개발

냉장 연어 신선도 유지 효과 입증
생균 한계 극복한 높은 저장 안정성
상위 3%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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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장관 유산균 대사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활성 포장 필름이 항균·항산화 작용과 광 차단 특성을 통해 식품의 저장성을 높이는 원리를 상세히 보여주고 있는 연구 이미지.(사진=국립부경대 제공)
인체 장관 유래 유산균을 활용해 식품 신선도를 유지하는 차세대 활성 포장 필름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국립부경대학교 김영목 교수(식품공학전공) 연구팀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적용한 식품 포장용 필름을 개발해 수산물 저장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2026년 6월호에 게재가 확정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키토올리고당(COS)과 폴리비닐알코올(PVA)을 기반으로 인체 장관 유래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결합해 항균·항산화 기능을 갖춘 복합 필름을 제작했다.

이 필름은 우수한 기계적 강도와 생체 적합성을 유지하면서도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효과적으로 함유해 기능성 포장재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균주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소재보다 안전성과 저장 안정성이 높고, 생산 공정도 단순해 대량 생산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연구팀이 냉장 연어를 대상으로 실증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해당 필름이 저장 중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지질 산화와 단백질 분해를 지연시켜 품질 유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생균 기반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용성을 갖춘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영목 교수는 이번 성과가 수산식품과 신선식품 분야의 친환경 고기능성 포장재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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