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은 호암동 일대의 장기 방치된 유휴부지를 매입하여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체육·문화 복합 공공공간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해당 부지는 학교 밀집 지역임에도 기반 시설이 부족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으므로, 충주시는 토지주택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부지를 확보하고 교육·체육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 의원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 확보가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만큼, 주민과 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한 수요자 중심의 공간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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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교 밀집 지역임에도 체육·문화 기반시설이 부족한 현실과 맞물려 공공 활용 필요성이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
충주시의회 정용학(달천·호암직·지현·용산, 사진) 의원은 24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호암동 1079번지 일대 유휴부지는 단순한 공터가 아니라 앞으로 충주의 미래세대에게 어떤 공간을 돌려줄 것인가를 보여주는 시험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해당 부지가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잡목과 제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불편과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토지가 사실상 공터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도시 관리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문제는 입지 여건이다. 이 부지는 남한강초등학교와 예성여중·예성여고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세 학교 재학생만 2299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아동·청소년 생활권 중심지다.
특히 남한강초 운동장이 약 2300㎡ 수준에 불과해 학생 수 대비 공간이 부족하고, 체육활동에도 제약이 있다는 점이 이미 지적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단순한 학교 시설 문제가 아닌 지역 전체의 교육·체육 인프라 부족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호암·직동 일대는 택지개발 이후 젊은 인구 유입이 이어지며 아동·청소년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관련 시설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는 충주시가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교육발전특구 정책 방향과도 이 부지 활용이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단순히 시설 존재 여부가 아니라, 아이들이 걸어서 접근할 수 있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생활권 기반 공공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유휴부지 현황 조사 ▲토지주택공사와의 협의를 통한 매입 가능성 검토 ▲어린이·청소년 대상 공공부지 확보를 제안했다.
또 활용 방향으로는 체육활동 공간, 청소년 문화·자율활동 공간, 유치원 또는 복합 케어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형 공간 구성을 제시했다.
다만, 특정 시설을 성급히 정하기보다 학교, 학부모, 주민, 교육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수요 기반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부지 개발을 넘어 도시가 어떤 우선순위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는 판단이다.
정 의원은 "아이를 키우는 도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이고, 청소년이 머물 공간이 있는 도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라며 "방치된 공터를 미래세대를 위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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