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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노인 인권’ 사각지대 지운다…현장 밀착형 ‘투트랙’ 혁신

노인 인권지킴이 간담회 개최, 1년 3개월간 활동 실적 공유
IoT 감지기 도입·계룡형 실버 핫라인 구축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04-24 23:28

계룡시는 노인 인권지킴이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예산 지원과 법령 개정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수립하여 노인 요양시설의 운영 체계와 인권 보호 환경을 대폭 개선합니다.

이를 위해 IoT 센서 도입과 ‘계룡형 실버 핫라인’ 구축으로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요양보호사의 심리 상담 지원과 예산 확대를 통해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전문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시는 향후 인권지킴이 활동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정기적인 현장 소통을 지속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돌봄 종사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노인복지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사진1] 노인 인권지킴이 간담회
계룡시는 22일 종합사회복지관 대실분관에서 ‘노인 인권지킴이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인 요양시설의 운영 체계를 개선하고, 인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계룡시 종합사회복지관 대실분관에서 ‘노인 인권지킴이 간담회’를 열고, 지난 2025년부터 올해 3월까지의 활동 성과 공유와 함께 현장의 고충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권지킴이 9명과 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현장에서 접수된 총 18건의 건의사항을 집중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제도 개선 요구가 50%(9건)로 가장 높았으며, 시설 운영 개선과 안전 관리 분야가 각각 뒤를 이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 지원과 법령 개정 건의를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어르신별 맞춤형 프로그램 활성화 ▲종사자 인권 교육 강화 ▲응급 상황 대비 신속 연결 체계 구축 등이 꼽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첨단 기술 도입이다. 시는 야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활동 및 낙상 감지 기능을 갖춘 IoT(사물인터넷) 센서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소방서 및 의료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계룡형 실버 핫라인’을 구축해 응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장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정책에 반영됐다. 시는 요양보호사의 심리적 소진(Burnout)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 프로그램과 힐링 워크숍을 지원하고, 하반기 ‘장기요양인의 날’ 예산을 확대해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종케어 매뉴얼’ 등 구체적인 관리 지침을 마련해 시설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 시설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통해 상향 평준화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계룡시는 오는 5월 이번 간담회 결과를 각 시설과 공유하고, 6월에는 ‘제2기 노인 인권지킴이’를 위촉해 활동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연 1회 이상 정기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월 계룡시 가족돌봄과장은 “노인 인권은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내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현장의 작은 의견 하나까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돌봄 종사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노인복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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