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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수박 출하 시기 앞당긴다…노지 조기재배 지원 확대

시장 공백기 공략으로 가격 경쟁력 강화…기후 대응·농가 안정성까지 고려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04-28 08:09
보도 1) 노지수박 부직포 터널재배 정식 중 사진(2)
단양군는'노지수박 조기재배 지원사업' 부직포 터널재배를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와 소득 향상에 나선다.노지수박 부직포 터널재배 정식 중 모습(사진=단양군제공)
단양군이 노지수박 재배 방식에 변화를 주며 농가 소득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하 시기를 기존보다 앞당길 수 있는 '조기재배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정책은 부직포를 활용한 터널형 재배를 도입해 수박의 초기 생육 환경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정식 시기를 앞당겨 수확 시점을 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일반 노지수박보다 빠른 출하가 가능해지며, 공급이 본격화되기 전 시기를 겨냥한 전략적 생산이 가능해진다.

특히 하우스 수박이 시장에서 빠진 뒤 노지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전까지는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기로, 이 시점을 선점하면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군은 이러한 구조를 활용해 농가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보도 1) 노지수박 부직포 터널재배 정식 후 사진(1)
단양군는'노지수박 조기재배 지원사업' 부직포 터널재배를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와 소득 향상에 나선다.노지수박 부직포 터널재배 정식 후 모습(사진=단양군제공)
재배 여건 개선 효과도 주목된다. 조기 수확이 가능해지면서 장마철 이전에 생산을 마무리할 수 있고, 최근 잦아진 저온과 서리 피해에도 대응력이 높아진다. 부직포 터널은 온도 유지와 생육 안정에 도움을 주어 기후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사업 규모는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참여 농가 수는 8곳에서 21곳으로 증가했고, 재배 면적 역시 8.7헥타르에서 24헥타르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체 예산도 4천만 원대에서 9천만 원대로 늘어나 지원 폭이 넓어졌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중 일정 면적 이상 수박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며, 조기재배에 필요한 부직포와 활대 등의 자재가 제공된다.

군 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생산 시기 조정이 아니라 기후 변화 대응과 농가 경영 안정까지 고려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출하 시기를 앞당기는 전략은 시장 구조상 농가에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지원을 확대한 만큼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농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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