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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사진= 고양문화재단 제공) |
<춤이 말하다>는 2013년 국립현대무용단 기획으로 시작해 '렉처 퍼포먼스'라는 형식을 한국 공연계에 각인시킨 것으로, 고양 무대에서 진행하는 <춤이 말하다: 문소리 x 리아킴>은 안무가 안애순이 연출했고 배우 문소리와 K-POP 안무가 리아킴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연기와 춤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몸을 매개로 세계와 소통해 온 두 예술가의 신체적 기억과 삶의 궤적을 하나의 무대로 엮어낸다.
문소리는 타인과의 접촉 앞에서 움츠러들던 몸의 기억과 신체적 연기를 통해 통과한 감정의 시간을, 리아킴은 지하 연습실에서 홀로 버텨온 시간과 완벽함의 강박을 지나 다시 자유에 도달한 몸의 감각을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다. 안무가 안애순은 이번 작품을 "각자의 영역에서 고립을 경험한 두 몸이 춤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서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춤이 말하다: 문소리 x 리아킴>은 강북문화재단이 안애순 컴퍼니와 협력해 신규 제작한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년 지역중심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과 ㈜정성메디칼의 후원을 통해 제작됐다. 9개 지역 문화재단(강남문화재단, 강동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광명문화재단, 광주시문화재단, 구로문화재단, 남동문화재단, 양산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이 공동 기획으로 참여하며, 지역 기반 창작 공연을 예술가·기관·기업이 협력해 제작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양=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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