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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무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현옥란 기자

현옥란 기자

  • 승인 2026-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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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예의 없는 사람이 되지 마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예의란 사회적 관습과 도덕에 맞게 상대를 존중하며 행동하는 규범적 기준이다.

흔히 경험하는 예의 없는 사람의 행동은 다음과 같다. ①인사하지 않거나 상대를 무시하는 태도 ②말을 끊거나 일방적으로 말하는 행동 ③약속시간에 반복적으로 늦거나 나가지 않는 행동 ④감사와 사과를 표현하지 않는 태도 ⑤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동 ⑥타인의 의견을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발언 ⑦책임을 회피하고 남 탓을 하는 태도 ⑧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 통보와 직설적 언행 ⑨기본적인 매너(문자, 전화 응대 등)를 지키지 않는 태도 등 다양하다.

왜 예의 없는 사람이 되는가? 가정과 성장 과정에서 교육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성과 중심의 결과를 우선시하는 문화의 영향도 있고, 타인을 배려할 여유가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례에 대한 무관심과 보이지 않는 용인이 더 무례를 조장하는 것 아닐까?

최근 A기관으로부터 다소 급하게 심사 요청을 받았다. 지방이었고 2일이었다. 저녁 약속만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하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다음 날 2일 중 첫날은 안 와도 된다고 전화가 왔다. 알았다고 했다. 2번째 심사 전날 다른 심사 위원이 하기로 해 안 와도 된다는 연락이 왔다. 일방적이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예의 없는 사람에게 감정적 대응은 곤란하다. 다음과 같은 원칙 있는 태도를 하면 어떨까? ①상대의 무례에 즉각적으로 공격과 분노보다는 차분히 거리를 조절하고 접촉을 최소화한다 ②정중하고 명확하게 불편함을 표현하여 원칙이나 기준을 알린다 ③조직이나 공식 관계에서는 규정과 절차를 활용해 대응한다 ④항상 철저한 자기 관리로 주변 사람의 모범이 된다 ⑤상처받지 않도록 잊어버린다. 예의는 자신의 품격과 신뢰를 지키는 기준이다. 무례에 욱하기보다, 쉽지 않지만 자신을 돌아보며 이끄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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