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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대학 협력 안전지킴이 3기 출범

대학생 130명 참여 안전활동 시작
위험요소 발굴·캠페인 등 현장 수행
마일리지 연계 인재육성 체계 강화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30 09:45
부산교통공사가 지다
부산교통공사가 동의대학교와 신라대학교에서 '2026년 부산도시철도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대학생 참여형 안전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도시철도 안전을 현장에서 체득하는 참여형 인재양성이 지역 협력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동의대학교와 신라대학교에서 발대식을 열고 '부산도시철도 안전지킴이 3기' 운영에 들어갔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위험요소를 찾고 개선까지 이어지는 구조라는 점에서 실효성 중심 정책으로 읽힌다.

이 프로그램은 안전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도시철도 이용자의 시선과 예비 전문가의 관점을 동시에 반영해 사고 예방 활동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이론 중심 교육이 아닌 체험 기반 참여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안전교육과 차별화된다.

◆ 대학 협력 기반 현장형 안전인재 양성

3기에는 동의대와 신라대 소속 학생 130명이 참여한다. 전공도 소방·경찰·응급구조뿐 아니라 항공 분야까지 포함되며, 다양한 안전 관점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도시철도 안전이 단일 분야가 아닌 복합적 대응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을 반영한 구성으로 해석된다.

참여 학생들은 약 10개월 동안 도시철도 시설 내 위험요인 점검, 안전 승무 체험, 시민 대상 캠페인 등을 수행한다.

공사는 이 과정에서 실습 교육과 현장 점검 참여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역량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 성과 기반 운영, 마일리지 제도 첫 연계

이 사업은 시작 이후 꾸준히 확대돼 왔다. 초기에는 일부 학과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최근에는 참여 범위와 활동 내용이 점차 확장되는 흐름이다.

실제 이전 기수에서는 이용 중 발견된 위험요소를 다수 신고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는 활동 결과를 부산시 대학생 사회기여 마일리지 제도와 연동해 운영한다.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학업과 연계되는 보상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참여 동기를 높이는 장치로 평가된다.

이 마일리지는 각 대학의 비교과 프로그램 및 장학금 신청에도 활용 가능하다.

◆ 안전정책, 시민 참여형으로 전환 흐름

최근 공공 안전 정책은 전문가 중심에서 시민 참여형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현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시선이 반영될 때 실질적인 위험요소가 더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기반 안전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학생들이 실제 이용 환경에서 활동하는 만큼 체감도 높은 안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 경험이 지역 안전을 책임질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지킴이 운영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함께 만드는 실천형 안전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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