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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효센터·재가노인복지센터, 어버이날 기념행사 성료

전 직원 ‘군무’로 문 열고, ‘시 낭독’으로 심금 울려
직원들의 댄스부터 다양한 공연…어르신 300여 명과 ‘하나 된 시간’
“딱딱한 축사 대신 진심 어린 노랫가락”…계룡에 울려 퍼진 ‘효(孝)’의 향연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05-10 10:59

계룡효센터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과 보호자 300여 명을 초청하여 형식적인 기념식 대신 다채로운 공연과 노래가 어우러진 소통 중심의 특별 잔치를 개최했습니다. 직원들의 군무와 시 낭송, 법원 스님의 개사곡 무대 등 진심 어린 프로그램들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지역 정치인들도 자리를 함께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센터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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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계룡효센터&재가노인복지센터 어버이날 행사’가 8일 오후 1시 30분, 계룡효센터 앞마당에서 센터 어르신과 보호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형식적인 기념식을 탈피해,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노래 선물’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져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사진=장병일 기자)
5월 어버이날을 맞아 계룡시 지역 어르신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인 기념식을 탈피해,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노래 선물’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져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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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효센터 전 직원이 준비한 군무 ‘궁따리 샤바라’ 공연 모습.(사진=장병일 기자)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 계룡효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2026년 계룡효센터&재가노인복지센터 어버이날 행사’에는 센터 어르신과 보호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준영 계룡시장 후보를 비롯해 윤재은 도의원 후보, 황정호·이양희·이희정·이미옥, 한희선 시의원 후보, 국민의힘 신동원 시의원 후보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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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현장을 지킨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 또한 노래에 맞춰 어르신들의 손을 맞잡거나 어깨를 주무르며 끝까지 자리를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사진=장병일 기자)
행사의 포문은 계룡효센터 전 직원이 준비한 군무 ‘궁따리 샤바라’가 열었다. 밝고 경쾌한 율동에 어르신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대표의 오프닝 인사와 상장 수여, 그리고 카네이션 전달식이 진행됐다.



특히 김연숙 시설장과 보호자인 장서영 씨가 함께 낭독한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는 현장에 모인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시 구절마다 담겨 객석 곳곳에서는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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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의덕원 대표인 沙門 法源 스님이 “평소 축사를 지루해하실 어르신들을 위해 새벽잠을 설쳐가며 가사를 고쳐 썼다”며 임영웅의 인기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개사한 후 노래로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사진=장병일 기자)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사회복지법인 의덕원 대표인 沙門 法源 스님의 특별 무대였다. 법원스님은 “평소 축사를 지루해하실 어르신들을 위해 새벽잠을 설쳐가며 가사를 고쳐 썼다”며 임영웅의 인기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개사한 후 노래로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노래 도중 “부모님은 우리를 있게 한 생명의 원천이자 신”이라며 “제발 오래오래 곁에 계셔달라”고 간곡한 메시지를 전해 큰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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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전 직원이 감사의 의미로 큰절을 하고 있다.(사진=장병일 기자)
공연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간호과 직원들의 코러스가 돋보인 ‘카레’ 공연과 보호자들이 직접 참여한 ‘OX 퀴즈’, 그리고 강찬규·임지후 씨의 화려한 스포츠댄스가 무대를 채웠다. 행사의 대미는 윤수례 어르신 자부 외 6인이 준비한 민요 공연과 영심이의 품바 공연이 대미를 장식하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현장을 지킨 후보자들 또한 노래에 맞춰 어르신들의 손을 맞잡거나 어깨를 주무르며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정치인들이 인사만 하고 가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함께 노래 부르고 웃어주니 정말 대접받는 기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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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의덕원 대표인 沙門 法源 스님과 김연숙 시설장이 어르신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한 뒤 보호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병일 기자)
계룡효센터 김연숙 시설장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어르신과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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