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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맹정호 후보, 말과 행동부터 돌아봐야, 정치에도 최소한의 품격 필요"

"정치는 결국 기록과 결과로 평가된다, 시민 갈등 아닌 책임 정치 보여야" 입장 밝혀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6-05-15 12:04

이완섭 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는 맹정호 후보가 과거 도시 브랜드를 교체하고 정계 은퇴 의사를 번복했던 사례를 들어, 상대의 비판이 스스로를 향한 모순이자 무책임한 태도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초록광장 조성과 수석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맹 후보가 행정 절차를 왜곡하거나 사업을 축소했던 과거를 지적하며, '마무리하겠다'는 주장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끝으로 정치는 말보다 기록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함을 강조하며, 시민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프레임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자세와 품격 있는 정치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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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서산 쓰레기소각장 설치 반대 시위 모습(사진=이완섭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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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서산 쓰레기소각장 설치 반대 시위 모습(사진=이완섭 후보 캠프 제공)
이완섭 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가 맹정호 후보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스스로 했던 말과 행동부터 돌아봐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완섭 후보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시장까지 지낸 분이라면 최소한의 품격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정치는 말이 아니라 기록과 결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먼저 맹 후보가 자신을 향해 "전임 시장 사업을 손바닥 뒤집듯 뒤엎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작 그런 평가를 받을 위치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시민들은 기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서산시 도시브랜드였던 '해뜨는 서산' 문제를 언급하며 "해뜨는 서산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되고 조례로 공식 공포된 서산시의 도시 브랜드였으며, 2016년 국가브랜드대상까지 수상한 서산의 상징 자산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맹 후보는 취임 이후 '전임 시장 브랜드'라는 이유로 시내 곳곳의 해뜨는 서산 브랜드를 철거·교체하는 데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민 혈세까지 투입됐다"며 "정작 도시 브랜드까지 손바닥 뒤집듯 바꿔놓고 이제 와 남에게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향한 말처럼 들린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는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의 과거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맹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 패배 직후 '이제 벽보 붙일 일 없다'며 사실상 정계은퇴 취지의 발언까지 했던 분"이라며 "그런데 다시 선거운동에 나선 모습이야말로 본인이 스스로 했던 말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맹 후보가 최근 사용한 "제가 마무리하겠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정작 발언 내용을 보면 중앙도서관, 초록광장, 신청사, 문화예술타운, 수석동 도시개발 등 주요 현안을 다시 따지고 흔들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무리하겠다면서 동시에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서로 맞지 않는 말"이라며 "시민 입장에서는 어떤 방향이 진짜인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초록광장 사업과 관련해서는 "430대 규모의 2시간 무료주차와 도심 녹지공간 조성을 함께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라며 "감사원 공익감사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각종 소송 절차까지 모두 거친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착공과 개방 일정까지 구체화된 사업을 두고 정치 프레임으로 왜곡하는 것은 행정 절차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수석동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맹 후보 재임 당시 당초 약 86만㎡ 규모였던 사업이 약 40만㎡ 수준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학교용지까지 사라졌다"며 "도시 미래 확장성과 복합개발 기능이 약화됐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터미널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시 연구용역의 2035년은 미래 도시수요를 감안한 계획 기준 시점이었을 뿐, 2035년에 이전하자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사실상 장기과제로 미루며 갈등 부담을 피하려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겉으로는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실제로는 '당장은 어렵다'는 신호를 보내 양쪽의 환심을 얻으려 했던 것 아니냐"며 "지금 와서 다시 '제가 마무리하겠다'고 하는데 어느 말이 진짜인지 시민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자원회수시설 문제에 대해서도 "맹 후보는 과거 반대를 주도했고 관련 사진을 자서전에까지 실었다"며 "하지만 현재 서산 자원회수시설은 일본 구마모토현 관계 공무원들까지 찾아와 벤치마킹하는 친환경 시설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또 "2030년 전국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오히려 타 지역에서는 소각장 건립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할 정도로 미래 대응 행정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입지선정위원회까지 구성했음에도 코로나19를 이유로 사실상 결정을 미뤘고 결국 임기 내 입지조차 확정하지 못했다"며 "갈등 부담을 다음 행정으로 넘겼다는 비판도 있다"고 주장했다.

인지초 수영장과 문화예술타운 사업에 대해서도 "현재 필요한 행정절차와 사업 추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특정 시점만 떼어내 왜곡하는 것은 시민을 호도하는 정치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후보는 맹 후보의 저서 길은 끝나는 곳에서 다시 시작된다 내용을 언급하며 "맹 후보 스스로도 '4년 안에 모든 것을 마치기는 어렵다'고 적어놓고 왜 남의 4년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처럼 말하느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이완섭 후보는 "정치는 결국 기록과 결과로 평가받는다"며 "시장의 품격은 도시의 품격과 연결되는 만큼 이제는 시민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책임과 실천, 결과로 평가받는 품격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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