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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적기 파종·이앙’으로 이상기후 뚫었다… 못자리 실패율 30%→3% 뚝

지난 2년간 기후변화 대응 집중 교육 성과… 벼 수량도 10아르당 4% 증가 효과
농기센터, 미호·새청무 6월 10일까지 이앙 권장… 장마철 깨씨무늬병·수발아 방제 당부

엄재천 기자

엄재천 기자

  • 승인 2026-06-03 06:54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기후 데이터에 기반한 적기 파종 및 이앙 교육을 집중 실시한 결과, 지난해 30%였던 못자리 실패율이 3% 이내로 급감하고 벼 수확량은 약 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현장의 인식 변화는 이상기후로 인한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며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결실을 맺었습니다. 농기센터는 고품질 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품종별 최적 수확 시기 준수와 철저한 병해충 방제 등 마지막까지 적기 농작업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주시, 적기 파종 홍보 성과… 못자리 실패율 30%→3%.
청주시는 적기 파종 홍보 성과로 못자리 실패율이 30%→3% 뚝 떨어졌다고 밝혔다.(사진=청주시 제공)
최근 몇 년간 4~5월 저온현상과 가을철 집중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이상기후로 시름하던 청주 지역 벼 재배 농가들이 '적기 농작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년간 펼쳐온 벼 품종별 적기 파종·이앙 집중 교육과 현장 지도의 결과로, 지난해 무려 30%에 달했던 조기파종 못자리 실패율이 올해 3% 이내로 극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청주 지역 농가들은 봄철 저온과 9월 고온, 게릴라성 호우 등으로 인해 지역 대표 품종인 '알찬미'의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농기센터는 2024년부터 관행적인 조기파종 대신 기후 데이터에 기반한 적기 작업의 중요성을 강도 높게 홍보해 왔다. 구체적으로 평균 야간기온이 15℃ 이상 안전하게 유지되는 5월 10일 이후 파종할 것과 중생종 품종의 적정 이앙 시기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유도했다.

이 같은 현장의 인식 변화는 곧바로 생산성 향상으로 증명됐다. 냉해 등으로 인한 못자리 피해가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물론, 벼 수량이 10아르(a)당 기존 512㎏에서 528㎏으로 약 4% 증가해 농가 소득 증대라는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졌다.



농기센터는 벼 품질 극대화를 위해 남은 이앙 기간과 가을철 수확 시기까지의 품종별 최적 타임라인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품종별 이앙 적기는 중만생종 (미호·새청무 등)은 5월 25일 ~ 6월 10일(현재 적기 마무리 단계)이고 중생종(알찬미 등)은 6월 10일 ~ 18일. 출수(이삭틔우기) 후 수확 적기다. 조생종은 45~50일, 중생종은 50~55일, 중만생종은 55~60일이다.

농기센터는 올해 여름 또한 긴 장마와 이어진 후기 고온 현상이 예보된 만큼, 고품질 쌀 안정 생산의 마지막 관건인 병해충 관리와 수확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마철 전후로 발생하기 쉬운 '깨씨무늬병'은 7월 중순에 아족시스트로빈계 약제로 1차 방제를 실시하고, 8월 중순 헥사코나졸계 약제로 2차 추가 방제를 진행해야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벼가 선 채로 이삭이 패는 수발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기상 예보를 예의주시하며 강우가 멈춘 틈을 타 최대한 신속하게 적기 수확을 마쳐야 한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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