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충북

충북도·청주시·충북TP, 100억 규모 ‘AIoT 반도체 부품’ 국비 공모 전격 선정

2028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성능검증 고도화… 올해 33억 투입해 융합부품 신뢰성 확보
충북TP 주관하에 KETI·한기대 등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 ‘글로벌 표준 거점’ 도약 기대

엄재천 기자

엄재천 기자

  • 승인 2026-06-03 06:54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에 따라 2028년까지 약 100억 원을 투입하여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융합부품의 글로벌 시험인증 거점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지능형 안내 서비스와 국제 표준 시험평가 환경을 조성하여 중소기업의 인증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시스템반도체 성능 검증 기반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합니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충북을 대한민국 첨단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융합부품'의 글로벌 시험인증 거점으로 우뚝 서게 됐다. 충청북도와 청주시, (재)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AIoT 융합부품 시험평가 및 인증 기반 구축 사업을 전격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약 1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메가 프로젝트다. 사업 첫해인 올해(2026년)에는 우선 33억 원의 사업비가 현장에 투입되어 초동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와 지역 혁신기관이 공동 기획해 이뤄낸 결실로, 급성장하는 AIoT 시장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시스템반도체 성능검증 기반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충북TP가 주관기관을 맡았다. 국내 최고의 전자기술 역량을 지닌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충북지역산업진흥원 ▲한국탄소나노복합재연구조합 등이 공동 참여기관으로 원팀(One-Team)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대외 무역 장벽과 글로벌 기술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방위 기업 지원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 성능·안전성 검증: 반도체 소자 및 AIoT 융합부품 신뢰성 시험·평가·인증 체계 확립 △ 소재 고도화: 융합부품용 첨단 소재·소자의 특성 평가 및 안정성 검증 △ 스케일업 지원: 유망 기업 대상 시제품 제작 지원, 기술지도 및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세미나·전시회 공동부스 등이 운영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던 '국제 표준 인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공인 시험평가 환경을 도내에 직접 갖추어 기업들의 비용 부담과 시간적 소요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업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다.



사업단은 축적되는 시험·인증 정보 데이터를 단순 전산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의 지능형 안내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인증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복잡한 서류나 절차를 헤맬 필요 없이, AI 성능이 결합된 안내 시스템을 통해 자사 제품에 필요한 장비, 적용 규격, 해당 기관 및 담당자 정보까지 사전 단계에서 원스톱으로 명확하게 맞춤형 답변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단은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현장 중심의 기술 수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는 '규제 샌드박스 창구' 역할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상구 충북테크노파크 센터장은 "AIoT 융합부품 산업은 자율주행, 스마트홈, 로봇 등 미래 산업 전반에 이식되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의 핵심 요체"라며 "이번 공모 선정을 기점으로 시험평가와 인증 기반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해 도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충북이 대한민국 첨단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는 독보적인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