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은 마무리되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위해 여당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전대 의회처럼 여야가 1년씩 번갈아 맡아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교육위원회 위원 배정 문제는 합의 가능성이 커진 상태이나, 예결특위원장 배분에 대한 양당의 평행선이 이어지면서 원내대표 간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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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대 충남도의원 당선인들이 의정설명회에 참여한 모습.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
도의회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369회 임시회를 열고 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7개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대한 선거와 윤리특별위원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은 대부분 정리됐다. 전반기 의장에는 조철기(민주·아산4) 의원이, 제1부의장에는 장승재(민주·서산2) 의원과 제2부의장엔 박기영(국민의힘·공주2) 의원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임위원장도 더불어민주당 5석, 국민의힘 2석으로 배분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민주당은 의회운영위원장에 구형서(천안4) 의원, 교육위원장에 김은나(천안11) 의원, 보건복지환경위원장에 이지윤(아산5) 의원, 기획경제위원장에 정병인(천안8) 의원, 농수산해양위원장에 지정근(천안9)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행정문화위원장에 김복만(금산2) 의원, 건설소방위원장에 이철수(당진1)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다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배분을 놓고는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은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예결특위 위원장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신 윤리특별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맡겨 의회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제12대 도의회처럼 여야가 1년씩 번갈아 예결특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양당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원내대표 간 협의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김영권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원내대표끼리 만나 논의하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직접 만나 대화하다 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텐데 강경한 모습만 보이고 있어 참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성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여부만 알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다행히 앞서 이견을 보였던 교육위원회 위원 배정 문제는 합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9명 가운데 3명을 야당 몫으로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기존 2명 배치 방침에서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교육위원 배정은 조율이 가능한 사안인 만큼 현재 위원들과 협의하며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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