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신문
  • 아산

[아산다문화] 온양고 고준 선수 아시아유소년역도대회 동메달, 아산의 체육 인재로 우뚝

꾸준한 도전으로 국제무대서 빛난 다문화가족 자녀의 성장 이야기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 승인 2026-09-06 11:27

신문게재 2026-02-21 1면

온양고등학교 고준 선수가 2026 아시아주니어·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다문화가족 자녀로서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가족의 지지와 꾸준한 노력으로 청소년 국가대표가 된 고준 선수의 성과는 지역사회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꿈을 향한 용기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산시가족센터는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각자의 재능을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혜숙 (2)
아산의 한 청소년 역도 유망주가 꾸준한 도전과 노력 끝에 국제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며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온양고등학교 역도부 고준 선수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6 아시아주니어·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75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학생 시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역도 유망주로 두각을 나타낸 고준 선수는 온양고 진학 후에도 꾸준히 훈련에 매진하며 청소년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한혜숙 (1)
고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조금 긴장했고, 성적에 대해서는 약간 만족하지 못했다"며 "월말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대회에 참가할 예정인데,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고준 선수의 성장 과정에는 서로 다른 문화가 함께하는 가족의 응원도 있었다.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성장한 고준 선수는 가족의 지지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역도에 꾸준히 도전하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왔다.



특히 다문화가족 자녀라는 배경을 넘어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청소년 국가대표라는 목표를 이루고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고준 선수의 이야기는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사례가 되고 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도 자신이 가진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준 선수의 어머니는 타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워온 결혼이민자로서 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국제무대에 서는 모습을 지켜보며 남다른 감회를 느끼고 있다. 아들의 도전과 성장을 묵묵히 응원해 온 가족의 이야기는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자녀의 꿈을 함께 응원하는 의미에서도 뜻깊다.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바벨을 들어 올려 온 고준 선수. 이번 동메달을 발판 삼아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도전에서도 더욱 성장하며 대한민국 역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한편, 아산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인재육성사업, 다문화자녀지원사업(기초학습·진로설계), 교류소통사업, 이중언어 환경조성사업,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성장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아산시가족센터 우정민센터장은 "고준 선수의 성과는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해 온 선수의 열정과 가족의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고준 선수의 도전이 많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시가족센터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혜숙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

관련기사

[태안다문화] 일본을 사로잡은 기간 한정 도넛 ‘모츄린’

[공주다문화] 인도네시아 전통 혼례 의상의 매혹적인 다양성

[공주다문화] 공주교육지원청, 「2026 말빛학교 여름방학 자람캠프」 성료

[공주다문화] 만능오일 코코넛 오일

[공주다문화] 고향을 향한 따뜻한 발걸음, 공주시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지원사업 추진

[공주다문화] '아무튼, 도전!' ITQ 자격증으로 꿈을 향한 첫걸음

[천안다문화] 화재 속에서 드러난 해협을 넘어선 슬픔… 유기견 ‘왕왕’의 죽음이 던진 질문

[천안다문화] 웃음 뒤에 숨은 남자, 헤르만 찰스 보스만

[천안다문화] 언어 장벽 넘는 AI, 다문화 학생의 교실 속 ‘똑똑한 짝꿍’

[천안다문화] 천안중앙시장의 ‘양말 가게’ 사장님

[당진다문화] 함께 뛰고 춤추며 건강을 나누다…중국의 공원 스포츠 문화

[당진다문화] 제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9월 3일부터 나흘간 개최

[당진다문화] 하노이의 여름, 뜨겁지만 아름다운 계절

[당진다문화] 두 개의 언어로 잇는 가족과 문화

[아산다문화] 아산시 베트남 교민회 창립 기념행사 개최

[아산다문화] 한국의 추석과 중국의 중추절, 닮은 듯 다른 가을 명절 이야기

[서산다문화] 일월담 국제 수영 축제,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특별한 하루

[서산다문화] 스트라이크보다 빛난 가족의 웃음… 서산시가족센터 '웃자! 웃자! 패밀리' 볼링대회 성황

[서산다문화] 국적은 달라도,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이웃입니다.

[청양다문화] 청양군가족센터, 초등학생 대상 ‘자신감 UP’ 프로그램 운영

[청양다문화]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중국의 ‘봄의 맛’, 죽순

[청양다문화] 대만과 중국의 중국어 차이

[태안다문화] 방콕의 세계적인 여행자 거리, ‘카오산 로드’

[태안다문화] 일본의 ‘경로의 날’, 어르신께 전하는 감사와 존경

[계룡다문화] 우즈베키스탄 전통시장에서 느낀 고향의 따뜻함

[계룡다문화] 계룡시가족센터, 필리핀과 손잡고 건강·위생 꾸러미 제작

[계룡다문화] 여름이면 생각나는 풋호두

[계룡다문화] 창의성 키우는 여름방학, '이솝' 프로그램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