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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농업용수 안정적 확보 '심혈'

이정진 기자

이정진 기자

  • 승인 2026-08-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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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해남완도지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농어촌공사해남완도지사)
전남지역의 폭염과 강수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가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대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에 따르면 저수지 수위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최근 한 달 사이 광주·전남에 내린 비는 누적 17.6㎜에 불과했다. 이는 평년 강수량의 17.6% 수준이며, 1973년 이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양이다.

여기에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물이 증발하는 양과 농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용수량이 함께 늘어나 저수지의 수위 하락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완도지사는 현재 확보된 수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대응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해남지역 주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영산강사업단과 협력해 연구·맹진·화원·문내·황산 등 5개 양수장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필요한 용수를 지속적으로 퍼 올려 주요 농경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농업용수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

용수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현산면에서는 백포방조제의 백포1·2배수갑문 비상수문을 닫아 물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배출된 물을 다시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시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정경훈 지사장은 10일 해남군의회를 찾아 군의원들에게 현재 가뭄 대응 상황과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용수지선 말단부에 양수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해남·완도지사는 앞으로 기상 변화와 저수지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가뭄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영농 현장의 피해를 줄이는 데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남=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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