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명계 핵심인 김민석 의원이 54.08%의 득표율로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되었으며, 김대중·이재명 전 대표의 뜻을 이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역동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당내외 어려운 상황을 합심하여 극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전대에서는 최민희 수석 최고위원을 비롯한 5명의 최고위원이 함께 선출되어 김민석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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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사진=이성희 기자 |
김민석 신임 대표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접전 끝에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당선됐다.
김 신임 대표는 투표 합산 결과, 54.08%의 지지를 받으며 49.92%를 얻은 정 후보를 4.16%p 차로 제쳤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전체 선거인단 154만 4928명 중 78만 3357명(투표율 50.70%)이 참여한 결과 김 후보는 이날 발표된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9541표(68.69%), 권리당원 43만 242표(55.94%)를 얻었으며, 국민 여론조사에서 50.70%를 득표했다.
정 후보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4765표(33.31%), 권리당원 33만 8809표(44.06%) 국민 여론조사에서 49.30%를 각각 얻었다.
김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던 학생회장으로 정치에 뜻을 둔 지 40년 만에 민주당 대표가 됐다"며 "김대중, 이재명 전 대표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역동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당 내외 상황과 더 큰 외환의 풍파가 몰아닥칠 것"이라며 "몇십 년간 함께 싸워온 동지들, 신임 지도부와 합심해 반드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64년생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4선 중진으로,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당 총선상황실장과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거치며 민주당의 주요 정책 기조와 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엔 초대 국무총리를 맡기도 했다.
이날 전대에서 최고위원에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후보가 선출됐다. 당선자 가운데 계파별로는 친청계가 3명으로 친명계 보다 1명 더 많다.
후보별 득표율을 보면 최민희 후보는 이날 전국 대의원 1955표(6.84%), 권리당원 26만 98표(18.78%), 국민 여론조사 17.88%를 얻어 최종 합계 18.35%로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박선원 후보가 17.57%로 2위, 서미화 후보가 16.60%로 3위, 이성윤 후보가 16.35%로 4위, 한민수 후보가 15.86%로 5위로 최고위원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새 지도부는 친명계열 김민석 당대표 하에 친김민석계로 분류되는 박선원·서미화와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로 구성됐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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