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5-Re:search] 대전 우주산업 역량 담은 '대전샛' 발사 카운트다운

최초로 지역업체가 협력해 제작한 큐브위성
스텝랩 발사진동저감형 사출관 등 기술검증
민간 우주개발 뉴스페이스 대전 역할 확대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08-31 09:23

신문게재 2026-09-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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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난 6월 개막한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6'에 대전 첫 인공위성 대전샛 모형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이를 관찰하고 있다. (사진=중도일보DB)
전국 처음으로 지역기업들이 주도해 제작한 초소형급 큐브위성 '대전샛'이 개발을 마치고 위성체를 전남 고흥으로 옮겨 오는 10월 7일 누리호 5차에 탑재돼 우주 발사를 앞두고 있다. 대전샛은 우주 분야 대전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을 집약해 첫 인공위성으로, 우주 환경에서 안정성과 신뢰도를 입증하는 궤도검증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외에 의존했던 초소형 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과 배터리,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을 국산화하고 제품화해 이번 대전샛에 탑재했다.

대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대전샛은 누리호 5차 부탑재위성으로 고도 570㎞ 태양동기궤도에 올라갈 예정이다. 가로와 세로가 22㎝, 높이 45㎝, 무게 23.6㎏으로 대전의 지표면을 촬영해 도시화하는 공간의 변화를 관측하고, 지역기업이 자체 개발한 부품이 우주 공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 검증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주용 메커니즘 기술 기반 초소형위성 체계기업 (주)스텝랩이 독자 개발한 진동저감기술(VIS)의 발사진동저감형 사출관(STEP POD)이 대전샛에 적용돼 이번 발사에서 실제 기능과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구관측 전문기업 (주)씨에스오는 대전샛의 카메라 시스템의 설계부터 개발과 제작을 수행해 고해상도 지구관측 카메라의 첫 우주비행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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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에 탑재돼 우주 궤도에 오를 '대전샛' 인공위성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또 (주)이피에스텍은 전력 시스템을 설계·운용하고 (주)엠아이디는 우주급 세라믹 패키지 메모리와 탑재체를 개발했다. 위성 데이터 지상 관제를 전문하는 (주)컨텍은 자체 보유한 국내외 지상국을 활용해 대전샛이 한반도를 지날 때 관측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지상관제를 지원한다. 이처럼 대전시와 지역기업이 자체 개발한 큐브위성은 전국 최초로 누리호의 부탑재위성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지역기업들이 주도해 개발하는 초소형위성 '대전샛'이 올해 누리호 5차 발사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과 민간 주도 생태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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