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울산, 낙동강 원수 하루 18만㎥ 확대 검토…가뭄 대응

회야댐 수위 하락에 9만3000㎥ 공급
정수장 2곳 하루 19만㎥씩 공급
조류독소 수돗물 검출 사례 없어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8-26 00:19
이성룡 의원
이성룡 의원.(사진=울산시의회 제공)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이어지며 회야댐 수위가 낮아지자 울산시가 낙동강 원수 사용량을 하루 최대 18만㎥까지 늘리는 방안을 세웠다.

울산시는 이성룡 시의원의 물 관리 정책 관련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지난 7월 24일부터 낙동강 물 9만3000㎥를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우 부족이 계속되면 반입량을 하루 18만㎥까지 높일 계획이다.

현재 가뭄 단계는 '주의'다. 회야정수장과 천상정수장은 각각 하루 19만㎥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는 북구·울주군 간이급수시설의 단수 지역에는 비상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급수 중단에 대비해 시가 보유한 급수차량 3대와 고래 병입수를 관리하고 있다. 피해가 커지면 민간 급수차량을 동원하고 인근 지방자치단체에도 병입수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낙동강 물 사용에 따른 조류 관리도 강화했다. 회야댐에서는 수중폭기기와 살수장치, 차단막을 가동하고 수심 20m 지점의 취수문을 활용한다. 정수 과정에는 염소·오존 처리와 활성탄 흡착 등을 적용한다.

울산 수돗물에서 조류독소가 나온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고 시는 밝혔다. 원수와 정수, 수도꼭지 등 단계별 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와 국가 수질정보 체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사연댐 수문 설치에 따른 용수 부족분을 운문댐 물로 메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4월부터 2027년 8월까지 관련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회야댐 리모델링을 위한 수문 설치는 정부 신규댐 사업 후보지에 포함돼 기본구상과 공론화가 진행 중이다. 울산시는 광역상수도 외에도 지하저류댐 등 자체 수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