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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30일 광주청사 5층 브리핑실에서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 선정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정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에 제출할 지역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로 국립순천대학교를 낙점했다.
국립순천대는 국립목포대와의 평가에서 89.15점을 얻어 87.85점을 받은 국립목포대를 앞섰다. 특별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순천대를 의대 신설 추천 대학으로 정부에 제시하기로 했다.
이번 대학 선정은 정부가 지역 국립의대 설립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추진됐다. 정부는 8월 25일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서 지역 국립의대 신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안건을 조건부 의결한 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8월 30일까지 후보 대학을 정해 추천하도록 요청했다.
교육부 역시 8월 26일 특별시에 의대 신설 추진 대상 대학 1곳을 선정한 뒤 관련 추진계획서를 다시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특별시는 정부 요청 이후 후보 대학 선정을 위한 심사 절차를 진행했다.
대학 평가 업무는 전남연구원이 맡았다. 특별시는 심사 과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전남연구원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
평가는 교육부가 제시한 지역의과대학 설립 추진계획서의 기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심사항목은 의대 설립 추진체계, 교육시설 마련 계획, 교육병원 확보 방안, 교수진 확보 계획,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의 역할 및 책임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 지역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8인은 8월 28일부터 서울에서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를 대상으로 제출 자료 검토와 발표 평가를 실시했다.
민 시장은 국립순천대 추천이 의대 설립의 최종 결정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선정 대학과 함께 국립의대 설립 추진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시는 이번 심사에서 선택받지 못한 대학과 지역에 대한 별도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병원급 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료·교육 분야 발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해당 지역의 의료 환경과 대학별 특성을 분석하고, 의료·교육·연구를 포괄하는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실행이 가능한 과제부터 우선 추진해 지역 의료 여건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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