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회에 제출될 내년도 예산안은 800조원대에 이르지만, 정부는 50조원 이상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방심하면 지역 간 예산 확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는 상황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대전 5조406억원, 세종 1조8186억원, 충남 13조5000억원, 충북 9조7000억원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교도소 이전, 충남 인공지능 대전환(AX),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등 예산 확보가 필요한 현안은 산적해 있다.
정부가 연내 로드맵 발표를 공언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국책 사업에 대한 정교한 대응은 필수적이다. 대전·충남 혁신도시는 지정된 지 6년째 공공기관 한 곳 유치하지 못하고 '헛물'만 켜고 있다. 정부의 특정 지역 공공기관 집적화 추진에 따른 문제점 등 전략적 대응으로 목표를 관철시켜야 한다.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확고히 할 '행정수도 특별법'의 연내 처리는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지역정치권이 단일대오로 현안을 돌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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