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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한동대 학생(가운데)이 '2026 제80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미래심리학자상 대표 수상자로 선정돼 최훈석 한국심리학회장(왼쪽)으로부터 수상했다. (사진=한동대 제공) |
한국심리학회가 주최·주관하는 연차학술대회는 심리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와 논의를 통해 학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학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강건한 한국사회를 위한 개인과 공동체의 공번영 심리학'을 대주제로, 사흘간 임상과 상담, 산업 및 조직, 발달, 중독 등 각 분과의 심포지엄과 구두·포스터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오세훈 학생은 21일 진행된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Random Forest 기법을 활용한 대학생의 미디어 중독 예측요인 탐색: 자기결정성이론과 동기균형이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미래심리학자상을 받았다.
올해 이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에는 전국 학부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오세훈 학생은 이들을 대표해 정기총회에서 상을 받은 2인 중 1인이다.
신성만 교수 지도로 수행한 연구는 대학생 301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SNS와 온라인 게임, 스마트폰 과의존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탐색한 것이다.
연구팀은 자기결정성이론과 동기균형이론에 기반한 8개 변인을 예측변수로 설정했다. 기존 연구가 주로 사용해 온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에 더해 머신러닝 기법인 Random Forest를 적용해 요인별 상대적 중요도와 단순한 직선관계로 설명하기 어려운 비선형적 패턴까지 함께 살폈다.
분석 결과 SNS 중독과 스마트폰 중독에서는 '자율' 관련 요인이, 게임 중독에서는 '소속감'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중독을 하나의 동일한 현상으로 보기보다 매체 유형에 따라 핵심 심리기제가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대학생의 미디어 과의존 예방과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개인의 심리적 욕구와 동기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개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만 교수(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는 "연구는 미디어 중독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맞춤형 개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학생은 "학부 과정에서 새로운 분석 방법을 배우고 연구에 적용해 볼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며 "지도해 주신 신성만 교수님, 연구 과정을 함께한 대학원 선배들과 중독재활연구학회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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