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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발효, 작은 병·새로운 맛으로 전통주 문턱 낮춘다

정부 혁신지원 대상 51곳에 포함
지원금 7100여만 원 받아 상품 개편
미역증류주 ‘옥곽’ 부산기념품 선정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9-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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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발효가 기장 특산물을 활용해 선보인 전통주 제품. (사진=기장발효 제공)
부산 기장의 해조류와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가 작은 용량과 새로운 맛으로 소비층 확대를 시도한다.

농업회사법인 기장발효주식회사는 젊은 성인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과일 탁주와 대중형 증류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색감과 풍미를 살린 블루베리 막걸리 시제품을 준비한다. 제조 과정에서 맛의 편차를 줄여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증류주는 생산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양조법을 적용한다. 알코올 도수는 25도와 50도로 나누고 병 크기는 기존 375㎖보다 줄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큰 용량과 높은 가격이 전통주 구매의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새 제품은 1~2인 가구와 여행객, 선물 구매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

이 같은 제품 개편은 '2026년 소상공인 생활문화 혁신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에는 지원 업체 가운데 51곳이 뽑혔다.

기장발효가 받는 금액은 자부담을 제외하고 7100여만 원이다. 자금은 시제품 제작과 품질 관리, 생산공정 정비, 용기·포장 디자인 등에 사용한다.



관광 체험과 인터넷 구매를 연계한 판매 방식도 마련한다. 지역행사와 로컬마켓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기존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판로를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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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기장발효 대표가 전통 장독이 놓인 기장발효 체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장발효 제공)
이순옥 기장발효 대표는 제품의 제조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기념품과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 구성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회사가 기장 미역 등을 활용해 만든 증류주 '옥곽'은 지난 7월 '2026 부산대표관광기념품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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