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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직장인의 절박함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현옥란 기자

현옥란 기자

  • 승인 2026-09-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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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살다 보면 어렵고 힘든 일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나 죽음에 임박한 절박함을 경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직장인에게도 절박한 순간이 있다. 정년이 아직 멀었는데 퇴직 통보를 받았을 때, 성과와 직무 역량이 부족해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느낄 때, 회사 위기나 구조조정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직무가 사라질 때, 실패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업무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도 그렇다. 절박함은 왜 생길까?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충분히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라졌거나, 달성해야 할 목표와 수준은 높은데,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절박한 순간은 없었다. 6곳의 회사에서 근무했으니 5번 회사를 옮긴 셈이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해결했다. 돌이켜보면 배운 점이 많다. 어렵고 힘든 순간일수록 감정보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실천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도움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아침 6시 30분, 호수공원을 돌며 절박함이 없는 인생을 생각한다. '이 나이에 무슨 절박함인가? 이제는 내려놓고 절박함보다 여유롭게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스스로 위안한다. 꼭 그럴까? 절박함이 없으면 현실에 안주하기 쉽다. 배우지 않고, 준비하지 않으며,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절박한 상황을 맞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절박함에 끌려가는 삶보다 절박함의 대상과 수준을 스스로 정하고 미리 준비하는 삶이 현명하지 않을까?

오늘의 평온함에 감사하되 내일의 위기를 준비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지금의 회사, 직책과 직무가 영원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의 역량이 언제까지 통한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힘들어도 깨어 있어야 한다. 절박함이 찾아오기 전에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에게도 절박함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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